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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명 죽였다는 미국 최악의 연쇄살인범 복역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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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로 병사…살해자백 중 50건 사실확인
키 190㎝ 복서 출신…맨손범행 피해자 대다수 흑인여성

2018년 촬영한 새뮤얼 리틀의 사진. AP·연합뉴스
2018년 촬영한 새뮤얼 리틀의 사진. AP·연합뉴스

미국에서 90명이 넘는 사람을 살해한 최악의 연쇄살인범이 80세의 나이로 복역 중 사망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교정국은 연쇄살인으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새뮤얼 리틀이 30일(현지시간) 오전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검시의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지만 고령에 따른 숙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틀은 1970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93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는데, 현재까지 약 50건이 사실로 확인됐다. 마약범죄로 2014년 투옥돼 텍사스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리틀은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이 90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이후 그는 세 차례나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캘리포니아주 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 심장병과 당뇨를 앓던 리틀은 다른 교도소로 이감을 바라고 뒤늦게 과거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 190㎝의 거구로 권투선수 출신인 그는 총기나 흉기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피해자를 제압한 뒤 살해했으며, 피해자는 대부분 마약중독자거나 매춘여성이었다. 피해자들의 상당수는 실종된 사실이 신고되지도 않은 상태였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작년 리틀이 진술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그가 죽였다고 자백하면서 직접 그린 피해자들의 초상을 공개한 바 있다. 리틀이 그린 초상 속 피해자 대부분은 흑인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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