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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광역교통망·신도시 새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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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개항 목표 초석 다지기…경북도정 '공항 구체화' 제1의 과제
10월 국토부 사전 타당성 검토 준비…올 하반기 군위·의성 인센티브안도

통합신공항 조감도
통합신공항 조감도

경북도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초석 다지기에 역량을 집중한다.

10월 국토교통부의 민간공항과 광역교통망에 대한 사전 타당성 검토와 경북도의 '통합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이어 11월엔 대구시의 통합신공항 밑그림 제시 등 신공항 건설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북도는 올해 도정의 첫 번째 과제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구체화를 선정했다. 또 공항연계 광역교통망, 공항신도시, 연계산업 등 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 미래 발전 '새 판 짜기'로 한해 항로를 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년사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허브(Hub) 공항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 공항전문가를 모셔 신공항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공언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신공항 이전지가 군위·의성이 되자 민항 주무처인 국토교통부 출신의 경제부지사를 임명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건설도시국과 통합신공항추진단을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뒀다.

경북도는 신공항 교통망과 주변 SOC 사업 등 산재한 신공항 관련 숙제를 풀기 위해서도 대(對) 정부 설득과 함께 정부 부처(국토부, 국방부)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공항과 민간공항이 동시에 개항하려면 민항 건설의 사전절차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는 데다 통합신공항 활성화의 대동맥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이 필수인 만큼 교통망 건설사업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연초 발표 예정인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에 항공 1천만 명 수용 민항시설과 물류단지 조성 내용이 포함되도록 건의 작업도 펼치고 있다.

신공항 이전지인 군위·의성에 대한 인센티브안도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군위와 의성에 각각 ▷민항터미널 ▷공항신도시 330만㎡ 군위의 대구 편입과 ▷군부대 정문 ▷항공물류단지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등을 제시했다.

군위의 경우 대구 편입이 현안인 만큼 경북도는 다음달에 군위-대구 편입 작업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 하반기에는 결과를 내놓는다.

시도민들의 홍보와 참여를 위한 가상 공항 체험관도 만든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신공항을 미리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신공항 건립까지 난관이 많지만 제대로 된 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지역민 모두가 똘똘 뭉쳐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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