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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3년간 6만여가구 입주…집값 조정국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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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 예정 3만5천가구…아파트 공급 과잉 목소리
사상 최대 분양·입주 맞물려…"부족분 채우는 과정" 반론도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아파트값이 비싼 동네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로 나타났다. 18일 오후 수성3가 아파트단지 모습.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아파트값이 비싼 동네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로 나타났다. 18일 오후 수성3가 아파트단지 모습.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앞으로 3년간 대구 지역에 역대급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지역 부동산업계 일각에서 공급 과잉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집값 하락을 둘러싼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25일 부동산광고 전문업체 애드메이저에 따르면 2021~2023년 대구 지역 아파트 연평균 입주 물량은 2만580가구로, 지난 23년(1998~2020년)간 연평균 입주 물량 1만4천59가구 대비 46.4%(6천512가구) 급증할 전망이다.

연도별 입주 물량 추정치는 2021년 1만5천576가구, 2022년 2만485가구, 2023년 2만5천679가구다.

지난 3년간 대구 분양 물량 역시 역대급이었다. 지난해 대구 분양 물량은 2만9천960가구로, 애드메이저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9년과 2018년에도 각각 2만6천770가구, 2만902가구를 기록해 지난 3년간 연평균 물량은 2만5천877가구에 달했다.

이는 지난 23년간 연평균 분양 물량 1만4천476가구 대비 78.8%(1만1천401가구)나 급증한 수치다.

여기에 올해 분양 예정치가 3만4천932가구로, 지난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 과잉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 분양과 역대급 입주 시장이 맞물리면 대구 아파트값이 조정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입주 물량이 몰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주택 입주에 따른 기존 주택 매도가 급증해 연쇄적인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 3년간 입주·분양 물량 추이로 볼 때 공급 과잉으로만 볼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2018~2020년 3년간 연평균 입주 물량은 1만100가구로 지난 23년간 평균치(1만4천59가구) 대비 30.2% 감소했다.

2015~2017년 3년간 분양 물량(8천198가구)도 지난 23년 평균치(1만4천476가구) 대비 33.3%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구 아파트 공급은 지난 3년간 부족분을 앞으로 3년간 채워 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획일적인 공급 과잉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동시다발적으로 분양이 잇따르는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사태와 집값 안정화가 가시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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