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선법 위반 말썽 빚은 '이스턴 드림호' 선사 5개월 만에 폐업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코로나19 등으로 적자 누적돼 폐업 신고…해수부 수리

포항 영일만항에 정박 중인 이스턴 드림호. 매일신문DB
포항 영일만항에 정박 중인 이스턴 드림호. 매일신문DB

경북 포항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러시아와 일본을 운항하던 국제카페리선 '이스턴 드림호'의 선사가 5개월 만에 폐업했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당 선박 선사인 두원상선㈜은 최근 외항정기여객운송사업 폐업신고를 냈고, 해수부는 지난 1일 이를 수리했다.

이 선사는 지난해 9월 이스턴 드림호(Easten Dream·1만1천478t급)를 영일만항에 들여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마이즈루 정기 항로를 개설·운항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승객을 태우지 못한 채 화물만 운송해야 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도선사를 태우지 않고 운항하다 적발돼 도선법 위반 혐의로 선장이 해경 조사를 받는(매일신문 2020년 11월 23일 자 6면 등) 등 말썽을 빚기도 했다.

포항시는 선사 폐업으로 이스턴 드림호의 운항이 중단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사가 적자 누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선박이 노후되기도 해 오래 운항하지 못할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폐업할 지는 몰랐다"며 "현재 신규 업체를 찾고 있다"고 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