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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기정사실…" 민주당, 노골적인 '부산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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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회서 '동남권 경제' 토론…지도부 3주새 세 번째 부산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동남권 신경제엔진 추진전략 발표 및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동남권 신경제엔진 추진전략 발표 및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공청회에서 찬반 논란이 뜨겁게 진행된 9일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구애'를 노골화했다. 4월 부산시장 보선을 앞두고 지역 이슈에 화력을 집중해 출렁이는 '설 밥상머리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낙연 대표는 국회에서 '동남권 신경제엔진 추진전략 토론회'를 열었고, 김태년 원내대표는 부산을 찾았다. 민주당 지도부의 부산 방문은 최근 3주 사이 세 번째다.

이 대표는 토론회에서 "이달 안에 특별법을 제정하면 가덕도 신공항은 기정사실이 된다"며 "이후 부산·울산·경남 발전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을 지역구로 둔 강훈식 의원은 프리젠테이션에서 "철도와 육상교통이 튼튼하고 항만 물류 7위권인 부산이 관문공항을 가지면 상하이를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의 송영길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이어 가덕도 신공항 문제가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적 아젠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도 부산 원내대책회의에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책임 있게 처리해 가덕도 신공항을 다시는 되돌릴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속도전은 필수'라는 표현도 썼다. 전재수 원내선임부대표는 "여야를 통틀어 현장 원내대책회의는 헌정사상 최초"라며 "2029년 12월 가덕도 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흔들림 없이 하겠다"고 거들었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전 국회 사무총장)는 "이번에 민주당이 보선 후보를 내지 않았으면 가덕도 신공항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겠느냐"고 했고, 변성완 후보(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는 "가덕 신공항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만들 새 성장 모멘텀"이라고 보조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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