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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부당해고 논란' 류호정에 엄중경고…대응방식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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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대위아의 파견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대위아의 파견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강은미 비대위원장은 15일 "류호정 의원의 전직 수행비서 부당해고 논란으로 정의당이 앞장서 온 '노동존중'의 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의 말씀을 전해주고 계시다"며 "원내대표이자 비대위원장으로서 송구하다"고 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류호정 의원에게도 기자회견의 일부 내용과 방식이 당 안팎의 우려를 낳고 있음을 지적하고, 엄중히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가 주장해 온 가치와 원칙에 비춰, '우리 안의 노동'을 들여다보겠다"며 "만약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않고 드러내고, 함께 성찰하면서 고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직 수행비서 면직이 부당해고와는 다르다고 주장하며 "국회 보좌진은 근로기준법, 국가공무원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는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는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이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자신을 방어하는 모습은 모순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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