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관중들과 함께 시즌을 시작한다.
비록 경기장 스탠드를 가득 채운 만원 관중과 또한 그들이 뿜어내는 응원, 함성은 자제되지만 지난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한 것에 비하면 반길일이다.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이달 27일 개막을 앞둔 K리그 경기장에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정부는 15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적용하고 있는데, 2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수용 인원의 1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다.
1.5단계에서는 수용 인원의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프로연맹은 유관중으로 개막을 준비 중이다. 2020시즌 10% 또는 30%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시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기장 입장 절차와 좌석 간 거리두기 등에 관한 매뉴얼은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지난 시즌 유관중 경기가 진행되던 때와 마찬가지로 입장권을 온라인에서 사전 예매해야 한다.
경기장에서는 좌석 간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지정 좌석에 앉아야 하며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원정 응원 역시 금지될 예정이다.
2월 27일 오후 4시 30분 승격팀 수원 FC를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여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대구FC는 경기 당일 입장권만 판매할 예정이다. 김천상무도 경기 당일 입장권만 판매한다는 계획이고, 포항스틸러스는 홈 경기 예매권을 묶음으로 만든 티켓북을 판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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