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가 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는 발언에 대해 "그렇다면 국민이 실험대상인가"라고 되받았다.
지난 20일 정청래 의원은 유승민 의원의 대통령 1호 백신 접종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망언"이라고 하며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고 비판하고 유 전 의원에게 솔선수범해 먼저 맞으라고 맞받아쳤다. 정 의원은 "유 전 의원의 발언은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며 "문 대통령을 모독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대통령이 실험대상이 아니라면 그럼 국민은 실험대상인가"라고 반문하며 "정청래 의원의 아첨의 끝은 어디까지인가"라고 21일 비판의 글을 올렸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들이 백신의 안전성과 집단방역의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안심시키기 위해 백신접종을 앞 다퉈 선도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호 접종은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는 정치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저는 그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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