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의 새식구 호세 피렐라가 한국 무대 첫 타석에서 내야를 가르는 '총알' 타구로 안타를 만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연습경기인에다, 경기 도중 내린 비로 경기가 일찍 중단(취소)돼 한 타석 밖에 들어서지 못했지만 떨리는 한국의 첫 무대에서 시원스럽게 배트를 돌리며 자신감을 과시,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피렐라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올해 첫 연습경기에 2번 타자로 나서 1회 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이승헌을 상대로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가르는 라인드라이브성 안타를 쳐냈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안타를 만들어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볼카운트 싸움 능력도 선보였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전 피렐라에 대해 "타이밍을 잡는데 주안점을 두고 연습경기서부터 많은 기회를 줄 계획이다"며 "지금까지 봤을 때 볼 컨택트 능력과 선구안이 좋은 장점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허 감독은 이날 오재일, 박해민, 강민호 등 베테랑들은 대구에 잔류시킨 대신 강한울, 이성곤, 최영진, 김호재, 김응민 등 백업 선수들을 주축으로 연습경기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에선 허윤동, 양창섭, 이상민, 홍정우, 김윤수 등이 동행해 허윤동이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연습경기는 삼성이 2대0으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비가 내려 2회말까지만 진행됐다. 삼성은 17일까지 롯데, kt, NC, LG, 신세계 등과 차례로 연습경기를 가지며 본격적으로 실전 감각 익히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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