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취득세 징수액이 전년도보다 23.5% 급증한 29조5천억원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30.7%의 증가율을 보였다.
1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대구 달성)이 행정안전부와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받은 지방세 징수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7개 시·도에서 걷힌 취득세는 모두 29조5천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취득세 징수액 23조9천147억원보다 5조6천166억원(23.5%)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특히 대구는 부산(52.0%·징수액 1조8천839억원), 서울(33.6%·7조4천707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30.7%의 증가율을 보이며, 1조1천757억원이 걷혔다.
경북도 두자릿수 증가율인 12.6%로 8천712억원을 징수, 11위를 기록했다.
부동산 취득세가 취득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취득세 징수액 급증은 주택 거래 증가의 영향으로 보인다.
추경호 의원은 "취득세 폭증은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패닉바잉'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세금폭탄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전월세 가격 폭등 등 서민 주거비로 전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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