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의료원에 예산 1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있는 곳인 만큼 재정 걱정 없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이유다.
시는 대구의료원에 코로나19 대응 운영비 명목으로 90억원과 경영 손실을 지원하는 공익진료결손금 5억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공격리 병상 운영 등 코로나19 관련 비용이 적잖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에 대구의료원이 선정되면서 사업비 3억7천만원(국·시비 각각 50%)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예산은 의사 2명과 간호사 3명, 사회복지사 1명 등 전담인력 인건비와 운영비 지원에 쓰인다.
시는 그동안 대구의료원 시설 확충을 지원하다가 올해 들어 지원액을 크게 늘렸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문인력 확보에 23억6천만원을 투입했고 진료시설과 장비 보강에도 214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진료공간 재배치 사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중환자실과 수술실 등 필수 진료시설을 확충하고, 환자 중심의 동선 확보를 목표로 2022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하고 2023년 122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대구가 위기를 극복한 모든 순간을 함께해 온 대구의료원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설·장비 개선과 함께 전문 의료인력 보강을 통해 시민들이 믿고 찾는 대구의료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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