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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수경재배로 부농 꿈꾸는 귀농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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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 입맛 사로 잡아

귀농인 부부가 잘 익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귀농인 부부가 잘 익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한 입 툭 베어 물면 입안 새콤달콤한 맛으로 가득합니다."

경북 봉화군 상운면 가곡3리에서 딸기 수경재배를 하는 귀농 부부가 대박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001년 대도시에서 은행업에 근무하다 봉화로 귀농한 오세일(53)·박미숙(53) 씨 부부.

이들 부부는 이곳에 정착한 후 지난해 초부터 '도란도란 톡톡베리 딸기농장'을 운영하면서 부농을 꿈꾸는 새내기 농부다.

딸기 재배 1년차인 이들 부부는 요즘 딸기 구매를 원해 농장을 찾는 방문객들 때문에 '몸살'을 앓을 정도다. 부부가 생산한 딸기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하루 100여 대의 차량이 몰리기 때문이다.

귀농인 부부가 수확한 딸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봉화군 제공
귀농인 부부가 수확한 딸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봉화군 제공

이들 부부는 3년 전 딸기 수경재배에 관심을 갖고 경북농민사관학교에 입학, 딸기수경재배과정을 수료하고, 봉화군농업기술센터와 수경재배 전문가를 찾아 다니며 컨설팅을 받았다. 지난해 초 봉화군 후계농 융자지원사업에 선정돼 봉화군 최초로 2천여㎡ 규모의 딸기 수경재배 4연동 하우스를 지어 설향품종 딸기 재배를 시작, 지난해 11월 첫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부부는 설향 딸기 모종 1만여 주를 자가 육묘 방식으로 재배해 기존 농가 경영비를 20~30% 절감했고 고설육묘벤치를 활용, 촉성 수경재배로 하루 60~70㎏의 고품질 친환경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올 6월 말까지 총 5t의 딸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약잔류분석검사도 통과했다.

이들 부부가 생산한 설향 딸기는 우리나라 육종품종으로 육질은 단단하지만 부드러운 과육과 새콤달콤한 향이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생산한 딸기는 대부분 현장에서 직판하고, 일부는 봉화로컬푸드와 봉화농협 하나로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오세일 씨는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우수한 품질의 딸기 생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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