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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소비로…대구경북 하루 신용카드액 50억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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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0 결제 동향’…대구경북 전년보다 7.8% 줄어

코로나19가 휩쓴 지난해, 전자상거래 업체가 밀집한 수도권을 제외하고 국내 전역에서 신용카드 소비가 전년보다 줄었다. 대구경북 소비액도 연간 710억원에서 660억원으로 7%가량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역내 업체보다는 수도권에 본사를 둔 대형마트, 온라인 오픈마켓을 많이 이용한 영향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2020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쓴 개인 신용카드 금액은 일평균 660억원으로 전년(710억원)보다 50억원(-7.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이 -4.8~-10.1%가량 감소했다. 특히 제주(-10.1%)에서 가장 크게 줄었다.

수도권은 지난해 일평균 사용금액이 1조1천220억원으로 전년(1조650억)보다 5.4% 늘었다. 서울과 경기권에는 온라인 소비처가 밀집한 만큼 온라인을 통한 전국 소비자의 비대면 소비가 몰려든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온라인 쇼핑몰 등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가 대부분 수도권에 있어 상대적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도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민의 신용카드(신한·하나카드 기준) 소비 지출이 수도권에 빨려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1월 26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대구경북 지역 소비행태 변화 점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전체 매출액 가운데 타 지역 가맹점 비율(역외유출 소비율)은 54.3%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51.5%)보다 2.8%포인트(p) 올라 전국 지방경제권 가운데 가장 높고 상승폭도 가장 컸다. 특히 가맹점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소비가 48.1%로 전년 동기(44.0%)보다 4.1%p나 늘었다.

대구경북본부는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소비 등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수도권으로의 소비 쏠림이 심화한 것으로 분석하고 ▷지역 업체에 대한 온라인 거래 플랫폼 개발 지원 ▷소비여건 개선을 통한 소비유입 활성화 ▷지역 금융기관과 연계한 역내소비 활성화 등 대책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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