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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본부, 대통령 경호처 과장 등 24명 땅 투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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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수사 대상 333명…하남시의원 사무실·자택 압색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제보를 받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 경찰 신고센터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제보를 받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 경찰 신고센터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LH에서 비롯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3일 대통령 경호처 과장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24명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특수본은 이날 청와대로부터 수사 의뢰받은 경호처 직원 1명과 정부 합동조사단(합조단)으로부터 수사 의뢰받은 지자체 공무원·지방공기업 직원 23명에 대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특수본의 내사·수사 대상은 전날 309명에서 333명으로 늘었다.

대통령 경호처 과장 A씨는 2017년 9월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 토지 413㎡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형은 현직 LH 직원이다. 현재 A씨는 대기발령 조치됐다.

투기 의혹을 받는 지자체 공무원·지방공기업 직원은 경기 광명시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안산시 4명, 시흥시 3명, 하남시 1명이다. 나머지는 부천도시공사 2명, 경기도시공사·과천도시공사·안산도시공사 각각 1명이다.

이들은 모두 32필지의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농지가 19필지로 가장 많고 임야 2필지, 기타 대지 및 잡종지가 11필지 등이다.

땅 매입 시기는 32필지 가운데 18필지가 최근 2년 사이에 집중돼 있다.

경찰은 전방위적인 압수수색도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특별수사대는 김모 하남시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이날 10시15분쯤부터 하남시의회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한편 특수본 신고센터에 접수된 부동산 투기 제보 건은 지난 22일 21시 기준 36건이 추가된 총 360건이다. 특수본은 이 가운데 일부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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