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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1천844명 탈옥…"분리주의 세력이 교도소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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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집단 탈옥 사태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남동부 오웨리의 한 교정시설 앞에 불에 탄 차량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집단 탈옥 사태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남동부 오웨리의 한 교정시설 앞에 불에 탄 차량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수감자 1천800여명이 집단 탈옥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전 2시쯤 이모주 오웨리에 있는 한 교정시설에 소총, 기관총 등 개인화기를 비롯해 폭발물과 로켓추진수류탄(RPG)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들이닥쳤다. 버스와 픽업트럭을 타고 교정시설을 기습한 괴한들이 폭발물로 정문을 폭파하자 수감자 1천844명은 밖으로 달아나 자취를 감췄다. 탈옥했다가 교정시설로 돌아온 인원은 6명이었고 35명은 탈출을 거절하고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무정부주의 테러'로 규정하고 정부군에 괴한과 탈옥수 체포를 명령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분리주의단체 '비아프라 토착민'이 교정시설을 습격했다고 발표했지만 해당 단체는 혐의를 부인했다.

비아프라는 1967년 이그보족을 중심으로 나이지리아 남동부에서 독립을 선언했다가 나이지리아 정부군과 30개월간 내전을 치른 끝에 패배한 공화국이다. 이후 이모주는 분리주의단체의 온상이 됐는데, 나이지리아 정부와 이그보족 관계는 여전히 껄끄러운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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