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선거에서 득표율 3위를 달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오후 11시 37분 기준 30.26%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허경영 후보는 0.96%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1만4천232표를 얻은 것이다.
같은 시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55.80%의 득표율로 82만2천937표를 얻어 1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1%의 득표율로 60만7천769표를 얻어 2위이다.
이어 체급은 차이가 나지만 허경영 후보가 3위를 차지하고 있고, 군소 후보들 가운데서는 선두인 것.
허경영 후보 다음으로는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0.60% 득표율, 8천904표),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0.43% 득표율, 6천453표), 신지예 무소속 후보(0.33% 득표율, 4천982표) 등이 뒤따르고 있다.
허경영 후보는 이날 저녁 공개된 지상파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1.2%를 얻을 것으로 예측, 전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허경영은 자신이 처음으로 뛰어든 선거인 1991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은평구 구의원 선거 후보로 출마, 이때 3위로 낙선한 바 있다.
이어 1997년 15대 대선(김대중 대통령 당선)에서 7위, 17대 대선(이명박 대통령 당선)에서 또 다시 7위를 기록했는데, 이번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3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즉, 20년 전 구의원 선거에서 3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좀 더 높은 체급의 경기에서 3위를 차지하며 그의 정치 도전기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허경영 나이는 주민등록상 만 73세(1947년생, 본인 주장은 1950년생으로 71세)이다. 이에 따라 향후 대선 등 남은 굵직굵직한 선거에 수차례 더 뛰어들며 이번 기록 경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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