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국회의원, 국비 5조3천억원 확보 '맞손'

간담회서 사업별 대응 전략 논의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14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간담회가 열었다.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와 이만희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영천청도)이 발언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14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간담회가 열었다.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와 이만희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영천청도)이 발언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북도는 14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 주요 간부들과 경북 지역 국회의원, 대구경북에 연고를 둔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 도지사는 국토부 장·차관 등을 만나 직접 건의한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과 관련 ▷서대구~신공항~의성 연결철도 ▷중앙고속도로 읍내JC~의성IC 확장 ▷북구미IC ~ 군위JC간 고속도로 건설 등 주요 노선에 대한 국비 확보와 함께 국가 상위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또 차세대 2차전지 상용화 기술개발과 고마력 인휠시스템 미래 상용전기차부품 국산화 사업 등 경북의 새로운 먹을거리 육성 사업 예산(30개 사업 9천705억원) 확보와 예타 선정 사업인 문경-김천 내륙철도(1조3천714억),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조성사업(7천210억)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과 관련해선 "특별법 없이도 건설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덕도 신공항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특별법 제정과 예타 면제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4월 말 최종 계획안이 발표되면 지역민과 국회의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추진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영천청도)은 "도의 현안사업들이 한 푼이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정부예산이 전년 대비 8.7% 증가하는 동안 13.8%(6천144억원)가 늘어난 5조80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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