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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찬의 장터 풍경] <59>만물 수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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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시계면 시계

선풍기면 선풍기

못 고치는 게 없다.

그 뿐이랴, 도장도 새기고

망가지고 부서진

고물은 모조리 손질하는

만물 수리공.

어릴 때부터

손놀림이 빠르고 눈살미 있어

손으로 하는 직업 얻으면

"굶어죽는 일 없다" 그 말처럼

평생을 수리공으로 살아와

이제는 뭐든지 척척

만능 수리공.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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