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개발공사가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는 등 적극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5개 도시공사 중 가장 낮은 '마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취임한 이재혁 신임 사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경북 23개 시·군 현안사업과 공조할 수 있고 업무량 변화의 유기적 대응을 위해 소폭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기획혁신팀을 기획재무팀으로, 미래사업·안전재생팀은 각 상생협력·안전환경팀으로 변경했다. 또 주거복지팀을 주거재생팀, 일반대행사업팀을 대행사업팀으로 수정했다.
특히 보상수탁 TF팀과 건축디자인 TF팀을 해체하고 사장 직속의 혁신경영TF팀을 조직해 경영평가를 직접 지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매각실적, 영업수지비율, 생산성 등 수익성 배점이 과도한 신규지표가 생겨나면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특히 최근 3년 실적대비 평가년도 실적과 비교하는데 경북개발공사는 2017년도까지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 실적이 너무 높아 실적이 저평가되는 역풍을 맞아야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노동생산성(4점)과 자본생산성(3점) 등 신규지표 2개가 빠지고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여부, 지역활성화 사업, 사회공헌 등 정성을 평가하는 7점이 신설돼 점수 획득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올해는 신도시 분양 영향으로 조금 어렵지만, 내년부터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이 많고 직원들의 의욕도 대단한 만큼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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