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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첨복재단-이뮨메드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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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용 항체 개발해 임상 2상 진행 중
신장, 간, 폐 섬유화 질환 치료제로도 가능성 있어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이뮨메드는 지난 16일 감염 및 섬유화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손문호 신약개발지원센터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안병옥 ㈜이뮨메드 대표(왼쪽 세번째).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이뮨메드는 지난 16일 감염 및 섬유화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손문호 신약개발지원센터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안병옥 ㈜이뮨메드 대표(왼쪽 세번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과 바이오기업 ㈜이뮨메드가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외 바이러스 감염 질환화 섬유화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주목된다.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이뮨메드는 최근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 및 섬유화 질환 치료제 개발분야 연구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이뮨메드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및 코로나19에서 '공수용체'로 작용하는 단백질에 대한 선행연구 결과를 대구첨복재단과 공유하기로 했다. 이뮨메드는 감염성 질환 진단 및 치료에 중점을 두고 활발한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며, 특히 세포 내에서 발견되며 '중간 잔섬유 단백질'이라고도 불리는 '비멘틴 단백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뮨메드는 앞서 비멘틴 단백질의 조절이 바이러스 감염성 질환 치료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에 따른 치료용 항체인 'hzVSF-v13'를 개발했다. 이 항체는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로 적용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대구첨복재단은 저분자 화합물 설계 및 합성, 체외검사 유효성 평가 등 전문 신약개발 인프라 및 역량을 이뮨메드에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후보물질까지 도출하게 된다. 아울러 후보물질의 폐, 간 및 신장 섬유화 질환에 대한 유효성을 평가하고 추후 섬유화 질환 치료제로서 적응증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손문호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신약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의약 수요가 큰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 및 섬유화 질환 분야에서 신약후보물질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옥 이뮨메드 대표는 "공동연구를 통해 기업의 노하우와 공공기관의 인프라를 접목해 좋은 성과를 낸다면 국내의료산업에 기여할 뿐 아니라 새로운 신약개발 모델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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