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거래량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대구의 증가폭은 지방광역시 중 가장 적었다. 경북도 역시 도(道) 평균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3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10만2천109건으로 전달(8만7천21건)에 비해 17.3%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거래량(10만8천677건) 대비 6.0% 감소한 규모다.
지방 거래량은 5만2천751건으로 전월보다 33.2%,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9%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은 4만9천358건으로 전달 대비 4.1% 늘었으나 1년 전에 비해선 24.1%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전월비 17.3% 증가했고, 1년 전보다 6.0% 감소했다.
대구는 거래량이 전월비 9.7%(3천107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와 대조적으로 광주는 48.7%, 부산 30.2%, 울산 17.9% 증가했다. 지방광역시 평균은 26.4%다. 대구는 1년 전에 비하면 거래량이 29.1% 감소했다. 광역시 평균은 –8.9%로 대구와 대전(-27.7%)만이 거래량이 줄었다.
경북의 거래량도 도 평균 37.4%보다 낮은 32.8%(5천755호) 늘었다. 경남(32.9%), 충북(31.9%)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대구의 3월 전월세 거래량은 광역시 평균 0.3%보다 높은 4.3%(5천746호) 증가했고, 경북도 2.6%(4천898호) 늘었다. 도 평균은 –1.4%였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주택거래량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거래량은 1만1천122건으로 전월 대비 12.5% 떨어졌다. 대출 규제 영향과 함께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주택매도자와 매수자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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