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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국경에 병력 집결…크림반도 병합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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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상 러시아 SU-30 전투기 등 크림지역 배치 확인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및 크림반도 지역에 병력 및 전투기를 집결시키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및 크림반도 지역에 병력 및 전투기를 집결시키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및 크림반도 지역에 병력 및 전투기를 집결시키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지역 활주로에 러시아의 SU-30 전투기가 배치된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을 실었다. 이 사진은 이달 6일 촬영한 것으로, 지난 3월 말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다. 지역 내 다른 곳에서는 SU-34s, SU-27s 등 다른 전투기들이 찍혔다.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미 국경지대에 몰려든 러시아군 병력이 2014년 크림반도 병합 당시 참가했던 규모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주일 안에 러시아군은 12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그들이 이 수준에서 병력 증강을 멈추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친러시아 반군은 물론 러시아 정규군으로 추정되는 이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해당 지역에 군 병력을 보낸 적이 없으며, 만약 있다면 휴가차 간 이들이라고 부인했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일대를 가리키는 곳으로, 주민은 친러시아 성향이 대부분이다. 친러 성향 주민들은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전격 병합하자 분리·독립을 선포하고 중앙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러시아 지원을 받은 분리주의자들은 현재까지 정부군과 산발적인 교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만4천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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