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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적지 단절 논란 키우는 ‘경주 원화로’ 해법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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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경상북도가 경주 월성역사유적지구 정비·복원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원화로' 해법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길이 2.3㎞ 왕복 4차로의 간선도로인 원화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신라왕경 유적지 정비·복원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월성역사지구와 동궁·월지, 황룡사지, 분황사 등은 원화로와 동해남부선 철로 때문에 서로 단절된 상태다. 이는 유적지 원형 훼손 논란과 함께 관광객 이동에 큰 장애가 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 경북도와 문화재청이 원화로 지하화 방안과 함께 도로 폐쇄 및 우회도로 건설, 현행 유지 등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인데 이곳이 신라왕경 핵심 유적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철로 폐선·이설 결정에 발맞춰 도로 이전까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적의 공간적 일체감을 해치고, 유적 원형을 훼손하는 도로의 현실은 교통 편의를 넘어서는 일로서 어떻게든 조속히 풀어야 할 문제다. 경북도와 경주시, 문화재청은 역사유적지 원형 되찾기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고 바람직한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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