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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선거 벽보 훼손 중학생에 "뒤 늦게 알게 돼…선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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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7일 밤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를 찾아 캠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7일 밤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를 찾아 캠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7재보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벽보를 훼손했다가 처벌 위기에 몰린 중학생에 대해 정치권이 선처를 호소하고 나섰다. 낙선한 이후로 줄곧 침묵을 지켰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목소리를 냈다.

박 전 장관은 24일 페이스북에 "기사를 읽어보니 제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선처를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짧은 글에서 선처를 부탁한다는 말을 2차례 반복했다.

이어 "요즘 뉴스를 보지 않다가 구로의 목사님께서 카톡을 주셔서 뒤늦게 (관련 소식을) 알게 됐다"며 "관계 당국에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학교 1학년인 A군은 서초구의 아파트 단지에 붙은 기호 1번 박영선 후보와 기호 11번 김진아 후보의 벽보를 아이스크림 나무 막대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4세 미만인 A군을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부에서는 소년보호재판 결과에 따라 처벌 여부가 가려진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장난으로 박영선 후보 선거 벽보 훼손 중학생…곧 소년부 송치 이게 실화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24일 오후 현재 약 1만9천 명이 동의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에서 "13살 학생이 다 먹은 아이스크림 막대로 벽보를 찢은 것을 두고 '가볍지 않은 사안'이라 하니 상식의 기준이 바뀐 것 같아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13살 어린 아이의 치기 어린 행동마저 넘어가지 못하는 경찰의 대응은 지나치게 가혹하다. 정권을 향한 과잉 충성인가"라며 "당사자인 박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선처를 요구한 만큼 소년부 송치 결정은 재고돼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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