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소방, 문 개방 훈련장비 자체 개발 보급

반복 숙달 훈련으로 현장대응능력 강화·골든타임 사수 기대
잠금장치 해체, 셔터 파괴, 탈출 훈련 등 다양한 훈련 가능

대구소방이 자체 개발한 문 개방 훈련장비를 활용해 숙달 훈련을 하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이 자체 개발한 문 개방 훈련장비를 활용해 숙달 훈련을 하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이 자체 개발한 '문 개방' 훈련장비가 일선 소방서에 보급됐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소방대원의 문 개방 능력 향상을 위해 자체 개발한 훈련장비 제작을 완료해 8개 소방서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잠긴 문을 보다 신속하게 개방하는 것은 골든타임 확보와도 직결된다. 아파트 현관 방화문에는 통상 주키와 보조키 등 3개 이상의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고 그 종류도 다양하다.

대구소방은 신속한 방화문 개방을 위해 지난 해 훈련 장비를 개발해 6개 소방서에 배부했고, 올해는 훈련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보강해 나머지 2개 소방서에도 보급했다.

문 개방 훈련장비는 ▷방화문 개방 ▷동력절단기 등의 장비를 활용한 셔터 파괴와 절단 ▷장애물 대응 ▷비상탈출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번 훈련장비 개발 및 보급으로 소방대원들의 문 개방 능력이 향상돼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파손 부위만 교체해 반복 훈련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반복을 통한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대원들이 직접 개발한 훈련 장비를 통해 문 개방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더 빨리 구조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소방이 자체 개발한 문 개방 훈련장비를 활용해 숙달 훈련을 하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이 자체 개발한 문 개방 훈련장비를 활용해 숙달 훈련을 하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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