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인터넷 중고물품 사기죄로 실형을 살고 나온지 5개월만에 게임머니 사기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구속됐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6일 인터넷 카페 등에 허위 판매글을 올려 구매 희망자를 속인 뒤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2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 카페 등에 '게임머니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후 구매 희망자 21명에게서 9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며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에 응하지 않은 채 경찰에 체포될때까지 계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기 전과만 15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물품을 올리며 사기행각을 벌이다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7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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