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진·김혜수 결혼
2021년 6월 19일 낮 12시
칠보산예식장 컨벤션홀
안녕? 오빠.
오랜만에 오빠한테 편지를 쓴다니까 어색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래.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이 1년 넘게 미뤄지다가 드디어 우리 결혼 날짜가 정해졌네.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이런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가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되어 조금은 다행이라 생각해.
신혼집을 장만해 같이 살면서 오빠가 참 대단한 사람이라 느껴.
오빠가 부모님 도움 안 받고 집 장만한 것부터, 손도 안 댔던 집안일들을 나랑 분담해가며 조금이라도 더 해주려고 노력하는 것들까지. 나는 오빠한테 많은 감동을 받고 있어.
요즘 교대근무로 피곤해 하는 오빠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어떤 걸까 생각을 해봤는데 우선은 내가 매일 오빠랑 놀고 싶어서 투정부리는 것부터 고쳐야 될 것 같아.
이제는 같이 지내고 많은 부분을 함께하는 부부니까 내가 오빠의 휴식시간을 방해하지 않고, 나 스스로 좀 더 어른이 되도록 노력할게.
오빠 덕분에 이렇게 넓은 집에서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되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아직 우리한텐 많은 날들이 남아있으니까 사소한 다툼으로 소중한 시간 낭비하지 말고 서로에게 의지가 될 수 있도록 잘 살아보자. 사랑해♡
※자료 제공은 (주)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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