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19 대구지역 감염 3명… 안정세 보이나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명
달서구 체육시설 이용자 1명 추가 확진
대구시 "가정의 달 집단 감염 우려"

지난달 24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지난달 24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안정세로 접어든 가운데 지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 간 접촉이 많았던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당국이 자발적 검사를 당부했다.

10일 0시 기준 대구 신규 확진자는 3명으로 중구 서문교회 관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 달서구 체육시설 관련 1명, 접촉자 격리 중 유증상 발현 1명 등이다.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의 경우 이날 이용자 1명이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6명(강사 1명, 이용자 3명, n차 2명)으로 늘었다. 이곳은 지난 6일 유증상을 보인 이용자 1명이 확진됐고, 7일 해당 이용자의 동거가족과 접촉자 각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동거가족 역시 체육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후 8일 강사 1명, 9일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체육시설은 1대1 수업을 진행한 탓에 강사가 감염되면서 이용자 전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방역당국은 지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가족 간의 접촉이 많았던 점을 미루어보아 안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2주간 코로나19 감염자 중 20%가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는 가족 모임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거나 경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5월이 가정의 달인만큼 타지역에서 자녀가 부모님을 방문하거나 자녀들이 타지역에 있는 부모님을 방문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며 "최근 2주 내 확진자 중 무증상자, 인후통과 근육통, 기침 증상을 보이는 분들이 많은 만큼 조금이라도 해당 증상이 있으면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한다. 특히 가족 간 모임에서 마스크를 계속 벗고 있었다면 더욱 유의해달라"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