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선주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 성과를 거뒀다.
선주초등학교(교장 이시백)와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이현지) 등은 구미 봉곡동 e편한봉곡아파트 앞에서 학교쪽으로 100m가량을 등교 시간인 오전 7시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차량 통행 제한을 이끌어 냈다.
e편한봉곡아파트에서 학교 후문까지 450여m 구간은 평소 선주초등학교 학생 1천240여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이용을 한다.
이 구간은 폭 8m 가량의 차선도 없는 이면도로이며, 길 양쪽에는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도로폭이 4m로 줄어든다.
게다가 학생들의 등교 시간대에는 1천254가구가 거주하는 e편한봉곡아파트 주민들과 인근 원룸 및 상가 등지의 차량 통행이 많아 학생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사정이 이러하자 학교와 학교운영위원회 측 등은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 확보를 위해 구미시와 구미경찰서, e편한봉곡아파트 입주민 대표 등을 찾아다니며 등교 시간대 차량 통행 제한을 요청했다.
이러한 노력 결과 지난 3월 말 구미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차량 통행 일부 제한이 가결됐다
이현지 학교운영위원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 남재식 선주원남동장과 봉곡파출소, 아파트 입주민 등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주민들이 함께 나서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시백 선주초교 교장은 "이 구간은 차량과 학생들이 뒤엉켜 등·하굣길에는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면서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이 확보된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지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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