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올해 수능일인 11월 18일을 2~3개월여 앞둔 시점인 7~8월 여름방학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고3들이 접종하는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처럼 백신 접종 연령을 만 12세 이상으로 낮추는 절차가 필요한데, 이에 따라 화이자가 우리 식약처에 품목 허가 변경 신청을 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고3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방대본은 "고3 학생 중 만 18세 미만도 있는데, 이들과 재수생 등 올해 수능을 치를 예정인 수험생들의 접종과 관련해서는 향후 별도 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수능 시즌과 올해 수능 시즌의 차이점은 백신 유무이다. 올해는 봄부터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며, 국가가 각종 대규모 행사를 금지하고 있지만 수능만큼은 막을 수 없는 상황. 이에 따라 보통 9월쯤 이뤄지는 수능 원서 접수를 통해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수능 응시자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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