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산하 대구학생문화센터가 '대구학생다품뮤지컬단'을 만들고 단원을 모집한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까지 문을 연 것이 특색이다.
대구학생다품뮤지컬단은 글자 그대로 대구의 청소년을 다 품는다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 학교 안과 학교 밖, 다문화와 비다문화의 구분 없이 뮤지컬을 통해 대구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예술교육의 장을 만들려고 올해 처음 운영하는 것이다.
이 뮤지컬단은 10월 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 무대에서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연다.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주제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와 대구학생문화센터의 자체 제작 뮤지컬을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분야에 관심이 있는 대구 중·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대안교육, 홈스쿨링 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 기간은 6~11월. 뮤지컬 제작 감독과 배우 등 전문강사의 연기, 노래, 안무 지도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다.
대구학생문화센터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고해 28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와 오디션 영상(자유곡 노래 1곡 필수, 연기 또는 특기 중 택일)을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이달 31일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개별 통지한다.
강형구 관장은 "뮤지컬을 배우면서 작품 속에 녹아 있는 가족사랑 회복, 학교폭력 예방, 다문화 인식 개선 등 가꿔 나가야 할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의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이 뮤지컬단에 참여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치고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053)231-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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