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오피스에 지난 1일부터 경북 칠곡군 할머니 5명의 글꼴이 탑재됐다.
한글과컴퓨터는 12일 공식 SNS를 통해 "한컴오피스에 칠곡 할머니들의 손 글씨를 디지털로 전환한 칠곡할매글꼴이 정식으로 탑재됐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지난해 12월 한글학교에 다니는 김영분(75)·이원순(84)·이종희(79)·추유을(87)·권안자(77) 할머니의 글꼴을 개발해 시중에 공개했다.
글꼴 이름은 칠곡할매 김영분체, 칠곡할매 이원순체, 칠곡할매 이종희체, 칠곡할매 추유을체, 칠곡할매 권안자체 등 5종이다.
이에 따라 한컴오피스에서 칠곡할매글꼴을 선택하면 시골 할머니 손 글씨체로 한글 문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
추유을 할머니는 "내가 죽더라도 글꼴을 통해 나를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해 줬으면 한다"며 "감사한 마음에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한글과컴퓨터에 보냈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많은 국민들이 칠곡할매글꼴을 접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칠곡할매글꼴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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