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극단 예전, 창작 초연 연극 ‘굿-day’ 공연

28일(금)부터 6월 6일(일)까지 예전아트홀에서

극단 예전의 2021 창작 초연시리즈
극단 예전의 2021 창작 초연시리즈 '굿-day'의 한 장면. 극단 예전 제공

극단 예전의 창작 초연시리즈 연극인 '굿-day'가 28일(금)부터 다음달 6일(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공연거리에 있는 예전아트홀에서 열린다.

마당극 형식의 세태풍자 코미디인 '굿-day'는 손호석 작, 김태석 연출로 관객과 만난다. 25년 연기 인생의 이미정(무당 역) 극단 예전 대표를 비롯해 대구연극계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 김수정(명숙 역), 최진영(미선, 지연 역), 하승철(악사 역)이 무대에 오른다.

'굿-day'라는 제목은 줄거리와 직결된다. 굿하는 날, 고민과 번뇌가 해결되는 좋은 날이라는 중의적 의미다. 명숙, 미선, 지연 3명의 가족은 각자의 고민으로 따로따로 무당을 찾는다. 알고 보면 가족들은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고 있다. 연애, 취업, 자식 걱정 등 현대인들의 고민거리가 가족 3대의 입을 통해 무대에 펼쳐진다. 이들의 고민 속에 세태를 풍자하는 상황들이 조금씩 연결돼 배어 나온다. 무당은 상담과 굿으로 의뢰인들의 힐링을 책임진다.

연극 '굿-day'는 굿의 열린 형식과 극중극의 서사적 구조를 마당극 형태로 속도감 있게 연결한다. 관객의 집중력을 높이려는 장치로 풀이된다. 김태석 연출은 "굿이 가지는 연극성을 최대한 살리고 극중극 형태를 도입해 한 가족의 3대에 걸친 가족사를 소재로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담론을 펼쳐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러닝타임 70분.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다. 월요일 휴무. 관람료 2만원. 053)424-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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