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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 채용 비리 의혹' 대구시에 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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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특정인 내정·내정자 채용하려 고령자 차별 등 의혹 제기"
DIP "내정자 있다는 건 사실무근, 인사위원회의 채용 결정 과정에 비리 없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전경. DIP 제공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전경. DIP 제공

대구경실련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의 직원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구시 감사관실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경실련에 따르면 DIP는 지난 2월 '2021년 제1차 직원채용'에서 '지역 문화콘텐츠산업육성 및 기업 지원' 분야 팀장급 직무 채용에 특정인을 내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정자가 채용 전형에서 유리하도록 직급별 자격요건을 제시해 다른 경력자의 지원을 제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채용공고에는 2, 3, 4급 등 직급별로 자격요건을 적시해 경력 연차별로 상한선이 적용됐다. 전형 과정에서 내정자가 필기전형(AI역량검사)에서 탈락하자 해당 직무의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대구경실련은 "고령자고용법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특정 연령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채용에서는 연령에 상한선을 둬 관련 법령을 위반하고 장기경력자(고령자)를 배제했다"면서 "모두 12명이 지원해 5명이 서류전형에 합격했고, 그 중 3명이 필기전형에 합격해 면접전형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이 가운데 최종합격자 없이 '적격자 없음'으로 처리됐다"고 했다.

DIP 관계자는 "내정자가 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결과를 정하기 때문에 비리를 일으킬 수 있는 구조도 아니다"며 "급여를 경력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경력별 구분을 둔 것이다. 블라인드 채용이어서 지원자 연령을 알 수 없었고, 특정 연령을 의도적으로 제한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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