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5명 중 3명꼴로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은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CNN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에서 전날이 "기념비적인 날"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CDC 통계에 따르면 17일까지 미국에선 18세 이상 성인 중 59.8%인 1억5천447만8천여 명이 백신을 최소한 1회 맞았고, 47.4%인 1억2천223만8천여 명은 접종을 모두 마쳤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게 맞혀도 좋다고 긴급사용을 승인한 지난 10일 이후 12∼17세 청소년 410만여 명이 1차분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CNN에 따르면 17일 미국 50개 주 가운데 15개 주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콜로라도·델라웨어·조지아·하와이·아이오와·미네소타·오하이오·오클라호마·버몬트·위스콘신주 등 15곳에서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와이·몬태나·노스다코타·오하이오·버몬트·와이오밍주 등 6곳에선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채 1명이 안 됐다.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8천634명이었다. 일요일인 16일의 신규 확진자는 1만6천864명이었는데, 하루 신규 감염자가 1만명대로 내려온 것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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