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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연구소 연구원들 대유행 직전 병원치료"…WSJ, 비공개 보고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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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초 유출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부속 P4(생물안전 4급) 실험실 건물을 촬영한 사진. 연합뉴스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초 유출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부속 P4(생물안전 4급) 실험실 건물을 촬영한 사진. 연합뉴스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에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확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비공개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첫 발병보고는 2019년 12월 31일으로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퍼지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전 아팠다는 정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막바지인 지난 1월 15일 발간한 보고서(팩트시트)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기 전인 2019년 가을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코로나19 및 계절성 질병에 부합하는 증상을 보이며 아팠다고 믿을 근거가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3월 활동한 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은 우한 현장조사를 거쳐 나온 보고서에서 '실험실 유출설'은 사실일 가능성이 극히 낮은 가설이라고 밝혔다.

WSJ 보도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정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하지만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을 통해 "중국 내 코로나19 기원을 포함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상황과 관련해 심각한 의문을 계속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고 WSJ은 전했다.

1월 15일 국무부 보고서에 대해서는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전임 행정부 보고서는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았으며 기원과 관련해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점에 초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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