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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5월 황사일수 '10일'…10년 만에 두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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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최다 관측일수…평년보다 덥고 건조했던 영향
기상청 "25일 오후 비내린 뒤 대기질 개선"

올해 들어 대구 황사관측일수는 10년 만에 두자릿수를 넘기는 등 크게 늘어난 모양새다. 대구지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진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산격동 도청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뿌옇게 변한 도심을 힘겹게 걷고 있다. 매일신문 DB
올해 들어 대구 황사관측일수는 10년 만에 두자릿수를 넘기는 등 크게 늘어난 모양새다. 대구지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진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산격동 도청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뿌옇게 변한 도심을 힘겹게 걷고 있다. 매일신문 DB

여름을 앞두고 다시 황사가 대구를 뒤덮었다. 올 들어 대구 황사관측일수는 10년 만에 두 자릿수를 넘겼다.

대구기상청은 25일 오전 대구경북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24일 오전 백령도에서 관측된 뒤 남동진한 탓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5월 대구의 황사일수는 10일이다. 3~5월 황사 관측일수가 두 자릿수를 넘긴 것은 2011년(12일)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최근 봄철 황사가 줄고 있던 상황에서 올해 황사는 이례적이다. 지난해 2월 한 차례를 제외하면 황사가 아예 없었고, 2019년에도 10월 전까지 황사 발생이 없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잦아들었던 봄철 황사가 올해 재차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최근 10년간 대구의 연평규 황사일수는 3.5일에 불과했다.

기상청은 올해 황사가 잦은 이유로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몽골고원과 몽골 고비사막 환경을 꼽았다. 올해 초 평년보다 기온이 높게 나타난 데다 가뭄까지 겹쳐 건조한 탓에 모래먼지가 쉽게 바람을 타고 날리게 됐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오후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는 등 점차 대기상태는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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