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대구시가 25일 서울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 및 지역 현안사업에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오전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회의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간부와 곽상도 대구시당 위원장 등 해외 순방 중인 류성걸 의원(대구 동갑)을 제외한 국민의힘 소속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내년도 국비 신청사업 가운데 신규 및 쟁점 사업 40건(3천677억원)이 정부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권영진 시장은 "국비 확보가 녹록한 적이 없었지만 내년은 더욱 어렵다. 10%를 삭감하라는 정부 기조가 강경한 탓"이라며 "또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구가 소외되지 않을까 걱정도 있지만, 곽상도 위원장을 중심으로 원팀이 되고, 추경호 원내수석까지 함께 한다면 국비 4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상도 대구시당 위원장은 "작년엔 주호영 원내대표와 추경호 예결위 간사가 있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아 걱정이 된다"면서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더 분발하고 대구시도 더 적극적으로 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권 시장은 지난주 부인상을 당한 곽 위원장을 향해 "최근 힘든 일을 겪으셨는데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