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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 이미 어제 2배 수준, 대구 유흥업소 확진 누적 200명 넘길듯" 전국 오후 9시 기준 631명

"오후 9시 집계 기준 어제 대비 196명 폭증"
서울 246명, 경기 171명, 대구 25명, 강원 24명…경북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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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63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24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435명 대비 196명 늘어난 것이다.

최근 한 주, 즉 5월 18~24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654명(5월 18일 치)→646명(5월 19일 치)→561명(5월 20일 치)→666명(5월 21일 치)→585명(5월 22일 치)→538명(5월 23일 치)→516명(5월 24일 치).

이어 5월 25일 치는 전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대비 196명 더 많은 집계 상황 및 전날 오후 9시 집계 436명에서 자정까지 81명이 추가된 것 및 어제 대비 확산세가 크게 뛰어오른 상황을 감안, 7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후 9시 집계에 어제 오후 9시부터 추가된 확진자 수를 단순히 더하면 712명, 즉 700명 초반대이지만, 급증세 추이에 따라 확진자가 더 많이 추가되면, 700명 중반대까지도 전망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사실 오늘 확산세 급증은 예상된 것이다. 주말 감염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줄어드는 '주말 영향'(또는 주말 효과)은 토·일·월요일에 반영되고, 이 영향이 사라지는 화요일부터는 월요일과 비교해 큰 폭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4월즈음부터 매주 반복되고 있는데, 오늘도 의심의 여지 없이 확인되는 모습이다.

확산세는 1주 전 화요일과 비교해 더 커진 모습이다. 1주 전 화요일이었던 5월 18일의 경우 오후 9시 집계 확진자 수가 599명으로 나온 바 있는데, 1주 후 다시 화요일이 된 오늘(5월 25일)은 같은 시각 집계 확진자 수가 631명으로, 32명 더 많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246명 ▶경기 171명 ▶대구 25명 ▶강원 24명 ▶광주 21명 ▶부산 20명 ▶경남 20명 ▶인천 19명 ▶충남 18명 ▶대전 17명 ▶충북 12명 ▶울산 11명 ▶경북 9명 ▶세종 7명 ▶전남 6명 ▶제주 3명 ▶전북 2명.

현재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서울의 확진자 수는 어제 총 138명 집계됐는데, 오늘은 집계 마감 3시간을 남겨둔 현재 약 2배 수준인 246명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대형 집단감염이라고 할만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는다. 다만, 수도권 지인 모임 관련 6명,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관련 5명,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7명,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등 기존 여러 사례의 누적 확진자가 더해져 이미 200명 중반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5월 들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이 5월 14일 254명이다. 오늘 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기 역시 어제 총 136명이었는데, 오늘은 오후 9시 기준 171명으로 확산세가 상승한 모습이다.

늘 1, 2위를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대구가 전국에서는 3번째,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다.

대구는 총 확진자 수 기준으로 어제까지 사흘 연속 전국 3위 규모였다.

그 바탕에는 지난 19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수가 총 확진자 수의 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이 있다.

이 사례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같은 날 6명, 20일 13명, 21일 51명, 22일 48명, 23일 40명, 24일 21명, 25일(오후 6시까지 집계 기준) 18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97명이다.

이어 25일 집계의 남은 6시간 치가 더해질 경우,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200명을 넘길 전망이다.

아울러 이 사례의 표본 검사 결과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관련 확산세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22일 0시부터 30일 밤 12시(즉 31일 0시)까지, 대구시내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동전노래방 제외) 등 3천300여곳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 및 종사자들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그러나 관련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으면서, 자칫 해당 행정명령 적용 기간이 연장될지 여부에도 시선이 쏠리는 모습이다.

대구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은 강원 역시 대구처럼 유흥주점 관련 연쇄 감염에 곤혹을 겪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춘천에서 발생한 8명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유흥업소 관련인데, 이 사례는 지난 21일부터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 누적 20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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