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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느린 학생 챙기기, 대구 교육·의료계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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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영남대병원과 저신장 아동 성장치료 지원

대구시교육청과 영남대병원이 26일 영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대구 의료 취약계층 저신장 아동의 성장치료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과 영남대병원이 26일 영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대구 의료 취약계층 저신장 아동의 성장치료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의료 취약계층 학생 중 상대적으로 성장이 느린 학생들을 챙기기 위해 교육계와 의료계가 손을 잡았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과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호)은 26일 영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1회의실에서 대구 의료 취약계층 중 저신장 아동의 성장치료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영남대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후원금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들에게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를 안내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한다. 영남대병원은 학부모 상담, 서류 심사, 저신장증 검사(혈액 및 소변 검사, 성장호르몬 검사, 골연령 검사 등)와 성장 호르몬 주사처럼 전문의 진단 결과에 따른 치료비 등 의료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 대구의 의료 취약계층 중 저신장 초·중학생(소아청소년 표준 성장 도표 3% 미만)만 참여할 수 있다. 학부모가 영남대병원 홈페이지, 우편, 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프로젝트 지원 대상자로 결정된 학생은 1년 동안 최대 25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작은 키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위축될 수 있는 학생들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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