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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미 매그나칩반도체 中사모펀드 인수 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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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술력 강화 경계, 제동 걸 수도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매그나칩반도체 구미사업장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매그나칩반도체 구미사업장 전경. 매일신문 DB

미국 규제당국이 중국계 사모펀드의 경북 구미 등에 사업장을 둔 반도체 업체 '매그나칩반도체' 인수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력 강화를 경계해 이번 인수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매그나칩반도체는 최근 미국 재무부로부터 중국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와이즈로드캐피털' 등이 인수하기로한 계획과 관련한 안내문을 제출하고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검토를 받으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매그나칩반도체 측은 CFIUS의 검토 요구에 대해 "중국 인수 건에 대해 미국에서의 어떠한 승인도 필요없다고 보지만 협조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올해 초 미국 본사 주식 전량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털' 등에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각 규모는 14억달러(약 1조5천828억원)로 알려지며, 일각에선 중국으로의 반도체 기술 유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구미·청주·서울 등에 사업장, 연구소 등을 두고 OLED 구동칩과 미래 자동차에 응용될 전력 반도체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OLED 패널 구동칩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4년 10월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했고, 미국 시티그룹 벤처캐피털에 인수돼 뉴욕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뉴욕 증시 상장이란 점에서 이 회사가 미국기업이란 주장도 있고, 이 회사의 전신이 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사업부이고, 생산시설이 국내에 있어 '한국기업'이란 평가도 있다.

이 회사의 임직원은 구미사업장 500여 명을 비롯해 모두 880여 명이며, 지난해 매출은 5천740억원 규모다.

중국자본 매각 반대 목소리는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확산(매일신문 4월 9일자 2면 등 보도)된 상태다. 국민청원에도 '중국자본 매각을 막아달라'는 청원글이 올라 31일 현재 3만3천500여 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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