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PM산업, 100% 민간 주도로 육성한다

DMI, 10개 민간기업과 ‘대구시 PM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DMI와 삼보모터스, 현대케피코 등이 10일
DMI와 삼보모터스, 현대케피코 등이 10일 '대구 PM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MI 제공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은 10일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구시 PM(Personal Mobility) 산업육성을 위한 서비스형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 그룹의 ㈜현대케피코와 ㈜현대일렉트릭 앤 에너지시스템 등을 필두로 대구지역의 삼보모터스, ㈜고아정공 등 10개 민간기업은 개방형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DMI는 차량 인증지원, 지역 부품산업의 산업생태계 연계 등을 지원한다.

대구 PM산업 육성은 100% 민간주도형 사업으로 시작하며,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참여기업들이 부담한다. 참여기업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PM산업과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일례로 삼보모터스는 전기 3륜, 4륜 모빌리티용 감속기에 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의체 참여 기업들과 대구지역 PM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도한다.

최근 PM산업은 물류배송, 생활교통 등 서비스형 모빌리티 산업이 확대되며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비표준 해외부품 적용과 저가형 해외 완성차 보급으로 국내 모빌리티 부품기업의 품질 경쟁력 성장에 어려움이 있었다.

DMI는 앞으로 PM산업이 에너지 인프라와 IoT(사물 인터넷) 서비스가 연계되는 이동플랫폼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산 E-파워트레인 모듈부품 활용을 촉진하고 지역의 차체·섀시 소재부품기업과 중소 완성업체를 육성하는 등 다양한 산업 여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규호 DMI 원장은 "상생협력 기반 개방형 비즈니스 모델은 대구지역 산업 전환을 위한 도전 과제"라며 "지역기업들이 전문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외 신규 거래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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