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너 하석배·전상민 사제지간 음악회가 22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두 사람은 하석배 교수가 계명대에 첫 부임하던 2005년 9월 전상민을 처음 만나 지금까지 사제지간 정을 나눠오고 있다. 하 교수는 "당시 전상민은 모범생이었고 장래가 촉망돼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했다. 그리고 유럽 무대에서 우뚝 섰다. 성공한 것 같다"며 대견해했다. 전상민도 "당시 환경이 어려워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하 교수님 덕에 레슨도 받고 장래에 대해 조언을 듣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모두 하 교수님 덕"이라고 말했다.
하석배·전상민은 이날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로 음악회의 문을 연 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나의 불타오르는 마음은'을 비롯해 라라의 '그라나다', 슈트라우스의 '위령제', 그리그의 '꿈', 윤이상의 '그네', 이흥렬의 '꽃구름속에' 등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등을 들려준다.
휴식 후 두 사람은 리스트의 '로렐라이', 빅시오의 '사랑한다 말해주오, 마리우', 김효근의 '눈',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당신이 나에게 던져준 꽃', 소로자발의 오페레타 항구의 선술집 중 '그럴 리가 없어요',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땅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등을 열창한다. 이날 반주 역시 하 교수의 제자인 피아니스트 서인애, 은빛나가 맡는다.
하석배는 경희대 성악과 졸업 후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졸업 및 포스트디플로마·최고학위 과정으로 디플로마를 받았다. 이후 유럽의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 귀국해 현재 계명대 성악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상민은 계명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독일 브레멘 국립예술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이후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해 현재 독일 부퍼탈오페라하우스에서 주인공 테너로 활동하고 있다.
전석 초대. 문의 010-3591-5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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