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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해체 공사장 앞 도로·정류장, 대구에도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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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건물 해체 허가 현장 11m 이내 도로 점검, 남구·수성구 3곳 파악
노인 이동 잦고 낙석 피해도…"점검·감리 실태 철저히 파악"

15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성당네거리 인근 한 재개발 구역의 건물 해체 현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5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성당네거리 인근 한 재개발 구역의 건물 해체 현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 남구 대명동 성당네거리에 위치한 철거 예정 중인 건물. 3~4m 떨어진 도로에 신호를 받는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배주현 기자
대구 남구 대명동 성당네거리에 위치한 철거 예정 중인 건물. 3~4m 떨어진 도로에 신호를 받는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배주현 기자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후 대구시가 공사장 인근 정류장 및 도로에 대한 전수조사와 현장 점검에 나선 가운데 시민들은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15일 대구시는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건물 해체허가가 난 현장에서 11m 내에 있는 도로에 대한 전수 조사를 8개 구·군에 요청했다. 지난 14일부터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구시내 1천508곳의 공사 현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다.

대구시내에 해체 허가를 받거나 인근에 정류장 등이 있는 공사 현장은 남구 3곳, 수성구 3곳 등이다. 수성구는 철거 작업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남구는 철거를 앞두고 있다.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은 하루빨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철거를 앞둔 남구 공사 현장의 경우 인근에 사회복지관이 있어 노인들의 이동이 잦다. 3~4m 떨어진 도로에는 신호를 기다리는 버스와 차량도 줄지어 있다.

인근을 지나던 주민 A(54) 씨는 "얼마 전 인근 공사장 주변에서 큰 돌덩이가 도로 주변으로 떨어진 적도 있다. 철거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 도로를 막거나 우회하는 방법 등 마련이 급하다"고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수조사 및 합동점검 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대책 마련을 진행하겠다. 안전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감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철저히 점검을 해서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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