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정민 父 "나는 준비 안 됐는데… 굿바이하기가 힘들구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강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 손정민 씨 사건 관련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1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사건 발생 현장 인근에 손 씨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한강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 손정민 씨 사건 관련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1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사건 발생 현장 인근에 손 씨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한강공원에서 숨진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이별하기 힘들다"는 심경을 털어놓았다.

손씨는 이날 새벽 'gooodbye_min'이라는 제목의 블로그 글에서 "정민이 인스타그램을 보고 싶었지만 경찰서 포렌식 후 로그아웃이 되어서 못 들어가고 있었다"며 "열심히 goodbye_min을 가보니 엉뚱한 것만 나와서 포기했었는데 나중에야 'o'가 하나 더 있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gooodbye_min'은 정민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그러면서 "정민아, 난 네게 good bye 할 준비가 안되었는데, good bye 하기가 힘들구나"라고 썼다.

그는 "오늘은 정민이 인스타그램에 인사한 친구들 잠깐 보여드리겠다"며 정민씨 친구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민 씨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손 씨는 "지난 주말엔 50일이 되어서 정민이 공원에 다녀왔다"며 "원래는 우리가 언젠가 가게 되면 정민이가 준비해야 하는데, 이놈이 먼저 준비하게 하는 바람에 우린 나중에 챙겨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아 정민이와 같은 곳으로 예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무슨 일이 생겨도 갈곳은 생겼고 정민이와 같은 공간이라 안심"이라고 덧붙였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오는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인 '공취모'가 출범하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1...
대구에서는 자산·소득 양극화에 따라 소비가 초저가와 초고가 제품으로 양분되는 흐름이 뚜렷해지며, '다이소'가 매장 수를 늘리고 성장세를 보이...
서울행정법원은 학부모 A씨가 초등학생 자녀의 수행평가에 이의를 제기하며 교사에게 인신공격적 표현을 사용한 행위가 교육활동 침해에 해당한다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