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점포 1화분 플랜테리어 등 생기있고 화사한 도심으로 변모

성주군 도심지 게릴라 가드닝 사업 등 효과…“기분 좋은 변화” 호평

성주군 도심 환경개선 사업인
성주군 도심 환경개선 사업인 '1점포 1화분 키우기 플랜테리어'에 참여한 한 점포주(오른쪽 두 번째)가 전문가와 함께 점포에 놓을 화분을 손질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 성주읍 도심이 화사해지고 있다. 도심 빈 공간은 작은 정원으로 단장된데다 도로변 대형 화분에는 꽃물결이 가득하고, 각 점포에도 형형색색 화분이 설치되면서 나타난 변화이다.

성주형 뉴딜사업인 '그린뉴딜 깨끗한 성주만들기'와 '도심지 게릴라 가드닝 사업'에 이어 '1점포 1화분 키우기 플랜테리어 사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군민들은 "성주읍내를 다니면 어디서든 꽃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게릴라 가드닝은 도심 속 방치된 공간에 게릴라처럼 몰래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꾸는 환경개선 운동이고, 플랜테리어는 식물로 실내를 꾸며 공기 정화와 심리적 안정 효과를 얻게 하는 인테리어 방법이다.

문화원과 우체국 근처를 비롯해 평소 불법투기된 쓰레기로 눈쌀을 찌푸리게 하던 성주읍 도심 짜투리 곳곳이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꽃이 있는 정원으로 바뀌었다.

1점포 1화분 키우기는 전문가가 화분 분갈이, 거름·마사토 넣기 등을 한 후 정기 방문해 관리에 도움을 줘 점포주들의 관심이 높다. 한 점포주는 "나는 물주기, 환기 등 간단한 것만 하면 되고, 어려운 것은 전문가가 도와준다. 잘 관리된 화분이 가게 분위기도 살리고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고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깨끗한 성주 만들기와 1점포 1화분 키우기 등이 점포주와 손님 등 모든 군민에게 자연의 싱그러움을 선물하고 매출 증대에도 일조하는 등 코로나 블루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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