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이 4월의 호조세를 이어가며 코로나19 침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5월 대구와 경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5%, 37.0% 증가한 6억4천만달러, 33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 수입은 각각 28.8%, 57.5% 증가한 4억1천만달러, 13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1~5월 누적 수출은 대구가 전년 대비 25.2%, 경북은 22.3%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실현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대구 수출은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월간 6억달러를 상회하며 증가율과 수출량 모두에서 지난해 수출 침체를 극복한 모습이다.
대구 월평균 수출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6억달러를 넘었다가 코로나 영향을 받은 지난해 5억2천만달러로 떨어졌다.
백신 접종과 방역에 성공한 미국(123.4%)과 중국(85.3%)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172.7%), 기계류(산업기계 21.3%,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 93.1%, 펌프 164.3%) 등이 수출 강세를 보였다.
또한 대표적인 보복소비 상품인 의류의 원부자재 직물(115.8%) 수출도 크게 늘었다.
경북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근 9개월 이상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곳은 경북을 비롯해 경기, 충남, 충북, 광주 등 5곳뿐이다.
경북 역시 주력 시장 중국(30.5%)과 미국(45.5%)을 중심으로 주력 품목인 철강판(5.4%), 자동차 부품(221.2%), IT 품목(무선통신기기 71.3%, 평판디스플레이 31.8%, 반도체 3.3%) 등이 모두 호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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