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건물 붕괴 참사'를 수사중인 경찰이 주택재개발조합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광주광역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과 동구청, 광주지방노동청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철거 공사시 석면 해체 과정에서 문제가 있던 것으로 보고, 공사 전반의 관리 책임이 있는 광주노동청까지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부패수사대에서는 현재까지 9명을 입건했으며, 2명은 앞서 강력범죄수사대가 입건한 7명과 겹친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재하도급은 없다고 밝혔지만 1차 계약을 맺은 한솔이 지역업체인 백솔에 재하도급한 정황이 일부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재개발 공정 전반에 걸친 계약 서류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지며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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