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 총장은) 석 달 가까이 지나오는 상황 속에 잡음을 일으켰다"며 "'별의 순간'만 도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장관 사이에 갈등 구조가 생기는 과정에서 윤석열이 높은 지지율을 받았기에 '국민으로부터의 부름 받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별의 순간'이 도래한 거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별의 순간이 순간만 도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그다음에 어떻게 관리하냐에 달렸다"며 "그간 잘 관리 됐는지 안 됐는지는 단적으로 이야기를 못 하겠다. 석 달 가까이 지나오는 상황 속에서 이런저런 잡음을 일으켰다"고 언급했다.
또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의힘으로 입당하냐, 그렇지 않으면 독자(獨自)로 뭘 해보냐는 걸 갖고 고심했던 것 같다"며 "본인이 직접적으로 정치 참여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안 하니까, 사람들이 '왜 저 사람이 저러나' 하는 의구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온 걸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본인 스스로 정치 참여 입장을 설명한다고 하니까 그 입장이 과연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보면 대략적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김 전 위원장에게 정치적 도움을 구한 적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제3자를 통해서 '지금 안 만나는 게 좋겠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선 "대통령 선거를 하다보면 누가 앞서 가면 그것을 긁어내려는 수단으로 부정적 이야기를 한다"며 "본인이 자신 있으면 별로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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