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야 간 첨예한 논쟁 소재가 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여론조사가 업데이트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수술실 CCTV 설치법 입법을 두고 "국민 80% 이상이 동의하는 법안"이라고 주장해왔는데, 이번 조사에서 재차 확인됐다.
24일 나온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 전국지표조사(NBS) 6월 4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82%, 반대하는 의견은 13%로 나타났다. 모름 및 무응답은 5%.
해당 조사에서는 "최근, 수술 시 의료행위를 녹화하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해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귀하께서는 이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 조사 응답을 지지 정당별로 살펴봤더니,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소속 정치인들이 당론으로 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들의 경우 94%가 찬성했다. 반대는 4%, 모름 및 무응답은 2%.
그런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면 의료행위가 소극적이 될 것이다" "사회적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음에도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경우 반대(26%)의 2배 이상인 66%가 찬성해 눈길을 끈다. 모름 및 무응답은 8%였다.
아울러 이 조사에서는 모든 연령대 및 모든 지역, 그리고 이념 성향도 상관 없이 찬성 비율이 최소 64%(70세 이상)에서 최대 93%(더불어민주당 지지)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월 21~23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당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해당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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